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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성장전략 '디지털'…산업 전반에 이식한다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 발표…데이터·AI 활용 확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 전반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개최된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 등으로 산업 전반에서 급격하게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력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인 산업 활동의 전 과정에 산업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근본적인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은 ▲ 적시·적절한 데이터 확보 지원 ▲ 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고도화 ▲ 산업 디지털 혁신 인프라 구축 등 크게 세 갈래로 추진된다.
우선 2025년까지 전기차, 소재 등 10대 주력산업 분야에서 업종별 특성 등을 고려한 문제 해결형 '산업 데이터 플랫폼'을 30개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업계 수요 기반의 디지털 전환 과제 도출, 데이터 확보, 솔루션 개발, 활용체계 구축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전 과정을 아우른다.
아울러 표준, 특허 등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해 신산업 분야의 공신력 있는 참조표준데이터를 개발하고 참조표준센터를 100개 구축한다.
자율주행차, 로봇 배달, 스마트홈, 자율형 선박 등 신규 서비스 창출이 유망한 제조업 전략 분야를 발굴해 연구개발(R&D)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특히 신규 과제의 20% 이상을 대규모 통합형 R&D로 추진할 계획이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금속·화학·세라믹·섬유 등 4대 소재의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등 생산공정을 혁신하고 자율주행차, 지능형 가전, 서비스 로봇과 같이 스스로 작동·제어하는 고부가가치 지능형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
고객 맞춤형 제조 및 재고관리가 가능한 지능형 유통·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입 거래, 해외시장, 바이어 등에 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무역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디지털 기반 사업화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4천억원 규모의 산업 지능화 펀드를 조성해 선도 기업에 60% 이상을 집중 투자한다.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디지털 기반의 산업 혁신성장 촉진법을 제정하거나 산업융합 촉진법을 개정하는 등 법령·제도를 정비하고 산업 전반의 데이터 거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데이터와 AI 활용에 필수적인 지능형 반도체·스마트센서·임베디드 AI·융합 로봇 등 4대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동시에 석·박사급 산업 데이터·AI 전문인력을 1만6천명 육성한다.
해외 데이터의 수집·활용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신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통상협정(DPA)도 본격화한다.
아세안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싱가포르와 우선 추진하고 중견국 위주의 디지털 블록을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밸류체인을 혁신하고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함으로써 세계 4대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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