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부인 코로나19서 회복…17일만에 음성판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지 파울라 피르무 헤이나우두 보우소나루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17일 만에 회복됐다.
미셸리 여사는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미셸리 여사는 "새로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회복을 위해 기도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대통령실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셸리 여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미셸리 여사는 올해 38세로 보우소나루 대통령(65)과는 27년 차이가 난다.
당시 미셸리 여사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네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지 닷새 만에 나온 것이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가 24일 이뤄진 네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27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전날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넷째 아들인 자이르 헤난 보우소나루(22)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두 차례 이혼하고 세 차례 결혼했으며 다섯명의 자식을 두고 있다.
첫 번째 부인과 사이에서 낳은 장남 플라비우(39)는 상원의원, 차남 카를루스(37)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 삼남 에두아르두(36)는 하원의원이다.
현재 부인인 미셸리 지 파울라 피르무 헤이나우두 보우소나루와는 딸 라우라(10)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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