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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헌혈의 집'에서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채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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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헌혈의 집'에서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채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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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헌혈의 집'에서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채혈 가능
8월 24일 수도권 헌혈의 집에서 시작해 9월 초 전국으로 확대
"완치자 혈장 확보 속도…치료제 개발에 기여"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앞으로 적십자가 운영하는 '헌혈의 집'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채혈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경기도 1곳, 대구 3곳으로 한정돼 있던 혈장 채혈 기관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완치자 혈장 확보와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달 24일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등 헌혈의 집 21곳에서 혈장 공여를 약속한 코로나19 완치자의 채혈이 가능해진다.
9월 7일부터는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헌혈의 집 25곳에서도 완치자의 혈장을 채혈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그간 혈장 채혈은 경기도 고대안산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등으로 한정돼 있었으나 전국 곳곳의 헌혈의 집에서도 가능해지면서 혈장 공여를 원하는 완치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달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달에는 전국 곳곳 헌혈의 집에서도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확보를 위한 채혈이 가능해진다"며 "혈장 확보와 치료제 개발을 가속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GC녹십자는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혈장치료제는 혈장에 있는 중화항체를 농축해 개발·생산하기 때문에 완치자의 혈액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단 완치자마다 혈액 속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 정도가 다를 수 있기에 공여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개발이 수월해진다.
GC녹십자는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국내에서 혈장 공여를 약속한 코로나19 완치자는 총 1천182명, 이 중 채혈을 완료한 완치자는 872명이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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