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77.45

  • 21.12
  • 0.80%
코스닥

863.21

  • 6.39
  • 0.75%
1/4

中신문, 美보건 대만 방문 비난 "도발 반드시 실패할 것"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中신문, 美보건 대만 방문 비난 "도발 반드시 실패할 것"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中신문, 美보건 대만 방문 비난 "도발 반드시 실패할 것"
환구시보 "홍콩 전장으로 고른 건 잘못된 선택"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해지면서 홍콩과 대만을 타깃으로 하는 미국의 대중 공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미국의 도발'이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1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 1979년 대만과 단교 후 미국 최고위급 인사로서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만을 방문한 데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은 일관되게 미국과 대만의 관급 교류를 반대해 왔다"면서 "미국은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WHO)를 탈퇴하겠다고 발표한 뒤 에이자 장관을 대만에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문제를 논의하는 촌극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이어 "대만 문제는 중미관계의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미관계의 정치적 기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최근 들어 걸핏하면 대만 문제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양국 관계에 갈등을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또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을 뿐이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 사회가 모두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사평(社評)에서 최근 잇따른 미국의 중국에 대한 제재를 맹비난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이 홍콩·중국 고위 관리 11명을 제재한 것에 맞서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선 것을 거론하면서 "미국은 홍콩을 전장으로 고른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의 도발에 맞서는 중국의 대응은 점차 성숙해 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도발은 실질적으로 중국에 큰 충격을 주진 않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미국의 제재에 대해 중국은 미국 인사 11명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혐의를 적용해 홍콩 내 반중 인사 10명을 체포했다"면서 "이는 미국의 도발에 중국이 강하게 맞서고 있다는 의미다"고 역설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