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이 투기한 어구로 서해5도 어장 환경악화...수거작업 착수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국어촌어항공단은 8∼9월 두 달 간 옹진군 서해5도 주변 수역에서 폐어구 수거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서해5도 주변 어장은 꽃게, 참홍어, 새우 등의 수산물이 연간 4천t 이상 생산되며 수산생물의 산란장으로서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어선의 조업과 어구 무단투기로 인해 어장환경이 악화하고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이에 공단은 서해5도 지역 폐어구 수거를 위해 올해 연근해 어장 생산성 개선지원 사업 예산 15억원을 별도로 반영했으며, 다음 달까지 5개 권역에서 폐어구 325t을 수거할 계획이다.
최명용 공단 이사장은 "옹진군 서해5도 연근해 어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폐어구를 빠르게 제거해 어업인의 소득과 어장 생산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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