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2천2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순손실도 12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대웅제약은 위장약 '알비스정' 잠정 판매중지 조치, 신약 연구개발 투자비용 증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소송 비용 등이 손익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 1천794억원을 달성했다. 당뇨병 치료제 '다이아벡스'가 전년 동기 대비 33.4% 성장했고, 기존 주력 제품인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소화불량 치료제 '가스모틴' 등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9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비타민 '임팩타민'이 분기 매출 기준 100억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상반기 손익에 악영향을 준 나보타 소송비용은 하반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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