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던진 미래 화두 스타트업이 푼다…9개 과제 공개
중기부, 신개념 공모전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 9' 개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인공지능(AI)·푸드테크 등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유망 분야를 두고 대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신개념 공모전이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공모전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 9' 과제를 공개했다.
중기부는 "대기업은 외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신시장·신사업 창출의 계기를 얻고, 스타트업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의 협업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과제 분야는 인공지능·콘텐츠, 실감 미디어,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테크, 친환경 소재다. KBS, LG디스플레이, KT, LGU+, SKT, 필립스, 더본코리아, 롯데중앙연구소, 로레알 등의 기업이 과제를 냈다.
이들 과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3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사업화 자금 1억원, 기술개발 자금 최대 4억원, 기술특례보증 최대 20억원을 받을 수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연결의 힘과 관점의 전환이 중요하다"며 "대기업이 수직 계열화된 폐쇄적 협업을 넘어 외부 스타트업과 개방형 협업을 펼쳐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모두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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