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54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8.1%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483억원을 4.1% 상회한 수준이다.
매출은 1조9천7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순이익은 781억원으로 54.8% 줄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3조9천85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9.1% 줄었고, 영업이익은 3천353억원으로 38.7%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중국 굴착기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며 중대형건설기계 사업 중국 매출은 5천27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57.7% 뛰었다. 상반기로도 4.7% 늘었다.
중국공정기계협회(CCMA)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해외기업(MNC)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의 점유율은 2015년 12.9%에서 올해 상반기 23.0%로 상승했다.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 규모는 당초 전망치 21만대보다 많은 24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말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중대형건설기계 매출이 줄었다.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인 두산밥캣[241560]은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59.1% 감소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이 최근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034020] 경영을 정상화시키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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