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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5천170억원…적자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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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5천170억원…적자 확대(종합)
코로나19 여파로 TV·모바일용 패널 판매 부진에 실적 악화
비대면 확산에 IT용 패널은 늘어 '희비'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5천1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천687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374억원보다 18.2% 많은 것이다.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TV와 모바일용 패널 출하가 부진했던 것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LG디스플레이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과 전방산업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TV와 모바일용 패널의 생산을 줄이면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고, 전 분기 대비 LCD 패널 판매 단가가 하락하면서 손실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매출 역시 5조3천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다만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IT 제품용 패널 출하가 큰 폭으로 확대되며 1분기보다는 매출이 12%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5천38억원으로 작년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올해 2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확대 영향으로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등 IT용 LCD 패널이 전체 매출의 52%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노트북과 태블릿용 패널이 29%, 모니터용 패널이 23%를 차지했다. 이 외에 모바일용 패널은 25%, TV용 패널은 23%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22일부터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이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서 OLED 패널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P-OLED) 출하를 늘리고, IT 등 고부가가치 LCD 제품 공급을 확대해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의 경우 이번 광저우 공장 양산으로 기존 파주 공장과 '투트랙'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파주와 광저우에서 각각 월 7만장, 6만장 등 총 13만장 규모의 패널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글로벌 TV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P-OLED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공급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LCD 사업은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IT용 패널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회요인을 적극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거시경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본다"며, "3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대형 OLED 대세화', 'P-OLED 사업 턴어라운드', 'LCD 구조혁신'의 가시적 결과물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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