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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중국 관광객 끊기자 유럽 관광산업 '14조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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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중국 관광객 끊기자 유럽 관광산업 '14조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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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중국 관광객 끊기자 유럽 관광산업 '14조원 손실'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해외여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유럽 주요 관광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2일 유커의 유럽 여행길이 막히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관광 산업이 100억 유로(14조원 상당) 가까이 손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에 타격을 받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해 지난해 동기대비 관광객 수가 약 15% 줄었다"고 말했다.
유커가 가장 선호하는 유럽 관광지는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독일, 러시아, 네덜란드, 스위스, 그리스, 오스트리아 등이다.
유커의 유럽 여행 평균 소비 규모는 1천500∼3천 유로(200만∼400만원)로, 프랑스의 경우 유커 1인당 하루 평균 소비액이 180유로(25만원 상당)를 기록했다.
장이이 베이징 체육대 레저 관광과 교수는 "유커가 사라지면 유럽의 관광 산업은 큰 경제적 손실을 볼 것"이라며 "예를 들면 스페인은 최근 유커의 유입이 가장 빨리 늘었던 곳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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