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녀' 툰베리의 '100만 유로 상금' 사용 계획은?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상금 100만 유로(약 13억8천만원)를 전액 기증키로 했다.
BBC 방송은 21일(현지시간) 툰베리가 걸벤키언 인도주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칼루스테 걸벤키언 재단이 매년 기후변화 문제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이 상의 상금은 100만 유로다.
걸벤키언 재단은 17세의 툰베리를 "이 시대의 가장 주목할만한 인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툰베리는 "모든 상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기후와 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자선 프로젝트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툰베리는 2018년 학교를 결석하고 스웨덴 의회 앞에서 지구 온난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벌인 1인 시위로 환경운동의 상징적 존재가 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해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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