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강좌를 운영하지 않았던 백화점·대형마트 문화센터가 가을학기를 맞아 회원 모집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진행되는 가을학기 문화센터 회원을 오는 23일부터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여가 소비가 집중되는 것을 고려해 아웃도어와 전통 등을 주제로 다양한 수업이 준비됐다.
아웃도어 패션브랜드 블랙야크와 함께하는 '아차산 로컬 하이킹', 퇴근 후 청계천을 달리는 '달빛 러닝', 한식당 남파고택과 함께하는 '종가음식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다큐멘터리 '누들로드'의 이욱정 PD와 함께하는 '요리인류학' 등 밥과 면을 주제로 한 강좌들도 마련됐다.
또, 코로나19로 집에서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부모들을 대상으로 '언택트 시대의 육아법' 수업도 진행된다.
롯데마트도 23일부터 전국 63개 문화센터에서 가을학기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
은평점과 양평점, 삼산점 등에선 롯데마트에 입점한 협력사 대표들이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컨설팅 강좌를 한다.
코로나19로 타인과 접촉을 꺼리는 고객을 위해 댄스, 취미 공예, 악기 연주 등의 강좌가 2~3명의 소수 인원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일대일 피아노 레슨, 줌바 댄스 등이 동영상 강좌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이번 학기에서 방역 작업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권장 등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