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금융정책결정회의 개최…대규모 금융완화 유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은행은 15일 올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7%, 물가 상승률은 -0.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의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런 전망을 내놓았다.
일본은행 정책위원들이 제시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범위는 -5.7~-4.5%였고, 통계상 중앙값이 -4.7%였다.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 범위는 3.0~4.0%(중앙값 3.3%)였다.
일본은행은 이날 "매우 어려운 상태"라는 경기 판단을 유지하면서 단기 금리를 -0.1%, 장기 금리를 0%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의 유지를 결정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해 국채 매입 한도를 철폐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한도를 연간 12조엔으로 늘린 바 있다.
아울러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매입 한도도 20조엔으로 확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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