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해외 대신 주목받는 국내 여행지 제주도에서 최근 생태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올해 제주도 주요 관광지와 방문객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생태 관광지의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5월 관광 데이터를 전월과 비교한 결과 수국으로 유명한 카멜리아힐(202.98%), 롯데스카이힐CC 일대(168.11%), 기암괴석으로 구성된 오백나한(157.80%), 제주돌문화공원 및 에코랜드(155.33%),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154.21%) 등의 방문객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6월에는 혼인지(368.18%), 화순곶자왈생태탐방숲길(204.01%), 한라생태숲 및 제주마방목지 일대(134.79%), 엉또폭포(130.26%), 비치미오름(121.36%) 등이 전월보다 인기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관광 데이터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이중섭 문화거리, 30대는 쌍용굴 및 협재굴을 많이 방문했다. 40대 및 50대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많이 찾았고, 60대는 우도 성산포유람선, 70대는 중문관광단지를 선호했다.
KT는 국내 여행객이 주로 이용하는 김포공항 및 제주공항의 이용자 수도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김포공항은 2월 이용자 수가 전월보다 40% 가까이 줄었으나 5월에는 전월 대비 20% 증가하는 등 반등세를 보였다.
KT 빅데이터 자료의 자세한 내용은 KT 빅사이트(bigsight.kt.com)와 KT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bdp.k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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