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련 소비 늘어…간식은 무항생제 제품 인기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마켓컬리는 올해 상반기 반려동물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항생제 간식류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7일 밝혔다.
마켓컬리에서는 국내산 오리 안심을 이용한 무항생제 육포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4% 증가해 반려동물 상품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2위와 3위도 각각 오리 순살, 닭가슴살로 만든 무항생제 간식이 차지했다.
반려동물 상품 총 630개의 판매량에서 무항생제 간식 8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9%에 달했다.
연근과 오리고기를 혼합한 간식, 황태와 오리고기를 섞은 수제 껌은 각각 판매량 4위, 5위에 오르는 등 풍부한 영양소를 지닌 간식도 인기를 얻었다.
또 당근, 호박, 블루베리, 케일 등 친환경·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채소·과일류 간식 제품의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927% 증가했다.
반려동물 식품도 성분과 제조방식 등을 따져 건강식을 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마켓컬리의 상반기 전체 반려동물 상품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4% 증가했으며, 월평균 12%씩 꾸준히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반려동물과 함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마켓컬리는 전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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