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6.33

  • 27.71
  • 1.05%
코스닥

856.82

  • 3.56
  • 0.42%
1/4

동행세일 1주일 비대면 판매 매출 51억원…전통시장 고객도 늘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동행세일 1주일 비대면 판매 매출 51억원…전통시장 고객도 늘어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동행세일 1주일 비대면 판매 매출 51억원…전통시장 고객도 늘어
전통시장 매출 38억원…중기부 "소비심리 되살아나는 분위기"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진행 중인 동행세일을 통해 1주일간 비대면 판매로 매출 51억원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는 "온라인기획전·TV 홈쇼핑·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을 집계한 수치"라며 "온라인기획전 일부 채널에서 지난달 16일부터 진행한 사전 판촉행사 실적까지 더하면 매출액은 70억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이 기간 공영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특별행사에서는 30개 상품 가운데 21개가 완판됐다.
TV홈쇼핑은 3일간 11개 품목에서 14억9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싱싱 가자미와 KF80 마스크 등 6개 품목은 주문이 폭주해 준비한 물량이 동날 정도였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특히 KF80 마스크는 당초 3천여개 판매를 목표로 했지만, 주문이 몰리는 통에 예비용 물량까지 투입해 총 1만1천800여개를 모두 팔아치웠다.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도 역시 1주일간 6억6천237만원어치가 판매돼 1주일 전보다 매출이 15%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채널로 부상한 소셜미디어(SNS) 양방향 소통 채널인 라이브커머스는 이번 행사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먹방'(먹는 방송) 크리에이터인 '입짧은 햇님'은 지난달 29일 소상공인협동조합 제품을 소개했는데, 불과 2시간 만에 1억원에 가까운 9천834만원어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협동조합이 3일간 기록한 매출의 20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각 부처 장관이 직접 출연해 제품을 홍보했다.
중기부는 "홍남기 부총리가 입은 티셔츠 등 이들 장관이 판매한 6개 상품은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번 동행세일 기간 오프라인 전통시장에도 모처럼 활기가 돈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부가 전국 50개 시장의 750개 점포를 표본 조사했더니 동행세일 첫 주에 전통시장 매출액과 방문 고객 수는 각각 38억6천10만원·26만6천54명을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각각 7.1%·5.2% 증가한 수치다.
중기부는 "전통시장에서 상품을 사면 당일 구매금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거나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등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객이 많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실적을 들여다봤더니 증가 폭은 더욱 커졌다. 동행세일 직전 주말인 지난달 19∼21일과 행사 기간 주말을 비교해봤더니 매출은 10.8%, 고객 수는 9.9% 늘어났다.
중기부는 "전통시장 매출은 계절적 요인에 큰 영향을 받아 장마가 시작하는 6월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까지 보통 줄어든다"며 "최근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매출 감소를 우려했는데 오히려 늘어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 기간 제로페이 결제 금액은 40억2천100만원에 달해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적인 홍보와 5천원 이상 제로페이 결제 시 5% 환급 이벤트 효과로 중기부는 보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동행세일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방식의 판매 전략을 제시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