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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하루 최다 사망 163명…마스크 의무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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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하루 최다 사망 163명…마스크 의무화 시행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보건부는 5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63명 늘어 1만1천571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이날 일일 신규 사망자는 2월 19일 첫 사망자 발생 이후 가장 많다. 그간 일일 사망 최다치는 162명(6월 29일)이었다.
이란의 일일 사망자 수는 3월 말∼4월 초 150명 이상까지 상승했다가 5월 중순 50명 이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오름세에 접어들어 6월 중순 다시 100명 이상이 됐다.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일일 확진자 수가 재상승하고서 약 2주 간격을 두고 뒤이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천560명 추가돼 24만438명이 됐다.
이란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최근 한 달 간 2천500명 안팎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완치자는 20만1천330명으로 완치율은 83.7%다.
이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5일부터 21일까지 외출할 때와 실내 대중시설에서 마스크를 의무로 써야 하는 강제 정책을 시행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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