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이스라엘, 실내행사 인원 50명 이내로 제한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맞서 규제를 강화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3일(현지시간) 대부분 실내행사의 참가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다만, 유대교회당과 술집, 클럽 등의 모임 인원은 50명까지 허용된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새 코로나19 규제 조처를 발표하며 "우리는 (코로나19) 곡선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제한 정책으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보면 지난달 29일 686명에서 30일 803명으로 늘었고 이달 들어서는 1일 1천13명, 2일 790명을 각각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5월 20일께 한 자릿수로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6월 들어 재확산세가 뚜렷해졌다.
6월 한 달간 신규 확진자는 모두 8천173명으로 5월(1천125명)의 7.2배다.
3일 오전까지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천542명이고 이들 중 325명이 숨졌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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