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소식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1일 장 초반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9.73％ 오른 3만6천650원에 거래됐다.
코오롱그룹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주성분을 허위로 기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얻어내고 허위 자료를 바탕으로 인보사 개발업체인 코오롱티슈진[950160]을 코스닥에 상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보고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달 25일 약사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의혹의 핵심인 코오롱티슈진은 코스닥 시장에서 주권 거래가 정지되고 개선 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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