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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 "트럼프, 한반도 관심표명·우려…평화 유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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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 "트럼프, 한반도 관심표명·우려…평화 유지 다짐"
트럼프 한국전기념비 헌화식에 참석…"트럼프 대통령 메시지 있었다"
"한미동맹 다시 확인하는 좋은 계기…한미동맹 변함없고 더 튼튼해져"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이수혁 주미대사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 관심과 우려를 표명했으며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6·25 전쟁 70주년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DC 한국전쟁참전기념비 헌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에 관심을 표명하고 우려도 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상황이냐고 묻고 문재인 대통령 근황에 대해 문안인사를 하고 제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평화가 유지되도록 노력을 계속 해주길 바란다고 했더니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라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도 있는데 그건 아직 공개하기는 좀 그렇다"고 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메시지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이 대사는 추가 질문에 답변을 삼갔다.
이 대사는 "매년 여기(한국전기념비)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여기에 오고 멜라니아 영부인도 참석해 뜻깊다"고 "(헌화식이) 끝난 후에 (기념비 조각상으로 서 있는) 열아홉분에 대해서 굉장히 디테일하게 물어봤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 사람도 많이 오느냐고 해서 한국에서 여기 방문한 사람들이 꼭 찾는다고 하니 깜짝 놀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오고 서울에도 (영상)메시지를 보내고 그런 걸 보면 한미동맹에 대한 결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멜라니아 영부인도 우리 국민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도 하고 내외분이 굉장히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한미동맹에 대한 이런저런 우려들(이 있는데), 지나치게 우려한다든지 그런 건 제가 볼 땐 적절한 수준 이상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한미동맹에는 변함이 없고 더 튼튼해져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미국의 희생을 거론하면서 "이런 것이 계속돼서 한반도에 평화가 유지되고 현안 문제도 잘 매듭지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6·25 전쟁 70주년인 이날 오전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한국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으며 이후 이 대사 내외 및 로버트 윌키 보훈장관, 미군 참전용사 등과 잠시 환담했다.
주미대사관은 이날 오후 별도의 6·25 전쟁 70주년 추모행사를 이곳에서 갖고 헌화식을 진행했다.
이 대사와 윌키 보훈장관, 폴 커닝햄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재단 이사장, 월터 샤프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켈리 맥키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 국장,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 등이 참석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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