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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여배우, 마약 혐의 공개 부인했다가 현장적발로 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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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여배우, 마약 혐의 공개 부인했다가 현장적발로 구류
중국, '마약 금지 인민 전쟁' 선포하고 단속 강화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마약 단속을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베이징에서 한 여성 연예인이 마약 복용 혐의로 행정구류에 처해졌다.
신경보는 배우 뉴멍멍(牛萌萌)이 지난 23일 밤까지도 온라인 생방송으로 마약 복용 연루 사실을 부인했지만, 다음날 경찰에 다시 붙잡혀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 경찰이 지난달 한 아파트에서 마약 복용자 여러 명을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배우 뉴멍멍도 있다고 지난 23일 보도했었다. 신문에 따르면 뉴멍멍은 마약 복용을 시인하고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멍멍은 보도 당일 밤 온라인 동영상 생중계를 통해 자신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공개 부인하며 관련 보도가 '가짜 뉴스'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경찰이 다음날 오전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경찰은 뉴멍멍을 다시 붙잡아 행정구류에 처했다.
신경보는 지난달 뉴멍멍이 경찰에 적발됐을 때는 건강 문제 때문에 구류에 처하지 않고 대신 지역사회 내에서 관리하에 마약을 끊는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뉴멍멍은 2014년에도 마약 혐의로 행정구류에 처한 적이 있다.
37세인 뉴멍멍은 2011년 한국 드라마 '첫사랑'의 중국판 리메이크작에서 한국 배우 김재원과 함께 주연으로 나왔으며 지난 5년 동안은 작품 활동이 없었다.
중국에는 지난해 말 기준 마약 복용 관련자가 215만명이나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3일 국제 마약 금지의 날을 앞두고 마약이 인민의 생명과 건강, 사회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마약 금지 인민 전쟁'을 선포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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