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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인 150명 코로나 뚫고 인도 도착…정부 주도 첫 예외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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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인 150명 코로나 뚫고 인도 도착…정부 주도 첫 예외입국
삼성전자 등 소속 필수인력…한국대사관·코트라 주도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한국 기업인 15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민간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인도에서 예외입국 절차를 통해 현지에 도착했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한국 기업 39개사 156명이 탑승한 특별기(아시아나 OZ 7673)가 19일 오후 4시께 인도 뉴델리 인디라간디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기아차, 국보디자인, 한림E&C 등에 소속된 이들은 각 기업의 인도 사업을 위한 필수 인력이다. 생산 설비 유지·보수를 위한 기술자, 신규 부임자 등이다.
인도에서 민간 기업 자체 전세기가 아니라 한국 정부가 나서서 예외입국을 성사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는 인도 측 기업인들이 주로 탑승한다.
현지 한국 업체는 지난 3월부터 국제선 운항 중단과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 등으로 인해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를 도입하면서 하늘길이 사실상 끊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주인도 한국대사관과 코트라(KOTRA) 인도비즈니스협력센터 등이 인도 외교부·항공 당국과 아시아나 항공 등을 접촉해 이번 예외 입국 항공편 운항을 성사시켰다.
애초 200여명이 신청했지만 짧은 비자 준비 기간, 격리 기간 우려 부담 등의 이유로 일부 인원은 탑승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사관 측은 앞으로도 일정 수 이상의 수요만 충족된다면 추가 특별기 편성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현재 고용비자, 비즈니스 비자, 프로젝트 비자 소지자와 의료 전문가·엔지니어 등에 대한 입국은 예외적으로 허용해주고 있다.
이번에 입국하는 이들은 뉴델리에서 1주일간 시설 격리 기간을 거친 뒤 사업장이 있는 각 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지역 사정에 따라 자가 격리 기간이 추가될 수도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3천586명을 기록, 발병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38만532명과 1만2천573명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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