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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책임 절대 안끝나"…독일, 아우슈비츠 보존지원금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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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책임 절대 안끝나"…독일, 아우슈비츠 보존지원금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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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책임 절대 안끝나"…독일, 아우슈비츠 보존지원금 두배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의해 유대인 학살이 자행됐던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 보존 기금을 1억2천만 유로(1천636억 원)로 늘리기로 했다.
17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전날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이같이 약속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 보존 기금으로 6천만 유로(818억 원)를 지원했다.
이번에 2배로 늘리기로 한 셈이다.
마스 장관은 "유대인 학살에 대한 독일의 책임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는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한 뒤 세워 유대인과 폴란드인 등을 가두고 대량 학살을 한 곳이다.
나치 독일이 유대인 학살을 위해 세운 6곳의 강제수용소 가운데 가장 악명이 높았다. 총 120만 명이 학살당했고, 유대인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강제수용소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지난해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재단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독일에서는 헬무트 슈미트 전 총리가 1977년, 헬무트 콜 전 총리가 1989년과 1995년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를 방문한 바 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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