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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신규 확진 36명 중 27명 농수산 도매시장 관계자
베이징시 "신파디 농수산 도매시장 직영점 및 관련 지역 핵산 검사"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36명 증가한 가운데 신규 환자 중 27명이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 관계자라고 베이징시 당국이 밝혔다.
14일 관영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기자회견에서 신규 환자 36명 중 27명이 신파디 시장 관계자이고, 나머지 9명 역시 시장과 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신파디 시장이 있는 펑타이(豊臺) 구가 30명, 다싱(大興) 구 4명, 팡산(房山) 구 1명, 시청(西城) 구 1명 등이다.
베이징시는 신규 확진자가 신파디 도매시장에 집중되자 시장과 거래하는 직영점과 농수산물을 납품하는 식당, 호텔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베이징시는 관계자 외에도 지난달 30일 이후 신파디 도매시장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핵산 검사를 하기로 했다.
또 신파디 도매시장과 관련된 시설, 식품 등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소독 등 방역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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