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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권연구회 "코로나19로 미국사회 불평등 여실히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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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권연구회 "코로나19로 미국사회 불평등 여실히 드러나"
"미국 자국민 생명 위험에도 패권 몽둥이로 책임 전가하려 해"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국과 중국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의 관변 단체인 중국인권연구회가 코로나19로 미국 사회의 불평등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12일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에 따르면 중국인권연구회는 전날 '코로나19가 미국식 인권에 위기를 부각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연구회는 코로나19 대응에서 미국 정부의 독단과 무책임함이 미국 사회에 그동안 존재해온 사회 균열과 빈부 격차, 인종 차별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연구회는 "코로나19 사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공중보건 비상사태자 인권에도 큰 시련"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사회의 불평등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연구회는 "미국은 기득권자들만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특수한 대우를 누렸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미국 극빈층의 생존 환경을 더욱더 어렵게 하고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인종 차별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더 심해졌다"면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오명을 쓰고 공격을 받았으며 아프리카계와 남미계 사람들도 공격을 받은 게 한두건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연구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잔혹한 자본주의'의 진상이 폭로됐다면서 "노인들이 부실 방제의 희생품으로 전락했으며 노숙자들은 갈 곳이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연구회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오히려 패권의 몽둥이를 휘두르고 선동하면서 책임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단결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데도 훼방을 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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