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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확진자 하루 1천명 첫 초과에도 "마스크 쓰고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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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확진자 하루 1천명 첫 초과에도 "마스크 쓰고 일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누적 3만3천명…생후 11일 아기 신속검사 양성
자카르타 준봉쇄 순차 해제 이어 국내선 여객기 수송 조건 완화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9일 처음으로 1천명을 넘었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일상생활을 재개하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날 1천43명 추가돼 누적 3만3천76명이고, 사망자는 40명이 늘어 총 1천9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하루 400∼900명 선을 오가다 이날 처음으로 1천명 선을 넘어섰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하루 1만개 검체 분석을 목표로 하라고 지시했다가 이달 초 목표치를 2만개로 늘렸다.
하지만, 2억7천만명의 인구 대비 검사자 수는 여전히 적다. 그동안 28만1천여명으로부터 채취한 검체 약 43만개가 분석됐다.
이날 블리퉁(벨리퉁) 섬에서는 생후 11일 아기가 코로나19 신속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유전자증폭검사(PCR)를 결과를 기다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건 당국은 아기의 부모는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며 정확한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세가 계속됨에도 경제 파탄을 우려한 중앙 정부가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일상) 시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구 1천만명의 수도 자카르타는 전날부터 수용인원 50% 제한을 조건으로 일반 사무실과 단독형 상점·식당 영업을 재개했고, 오토바이 택시도 다시 승객을 태우고 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15일부터 쇼핑몰과 재래시장 영업도 허용한다.



자카르타 교통 당국은 전날 시내 중심지인 수디르만 도로를 지나간 차량이 3만6천459대로, 일주일 전 1만8천744대 대비 거의 100% 늘었다고 발표했다.
출퇴근 시간대 시내 주요 도로는 다시 교통체증이 발생했고, 자카르타 외곽에서 시내를 오가는 통근 열차 정차역에는 인파가 몰렸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날 국내선 여객기 수송 조건도 완화했다.
교통부는 여객기 탑승 인원을 50%로 제한했던 규정을 삭제하고,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라는 의무만 남겼다.
지난 5일부터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던 라이온에어그룹은 이날 "경제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기에 10일부터 라이온에어, 바틱에어, 윙스에어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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