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췄던 제네바 명물 '제트 분수' 재가동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멈췄던 스위스 제네바의 명물 '제트 분수'(jet d'eau)가 재가동된다고 현지 신문 '트리뷴 드 쥬네브'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네바 칸톤(州) 정부는 11일 오후 3시30분 레만호에 있는 제트 분수를 재가동하는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타티아나 발로바야 유엔 제네바 사무소장, 스위스 연방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앞서 제네바 칸톤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제트 분수 관리·운영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3월 20일 가동을 중단했다.
제네바의 필수 관광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제트 분수는 초당 500L의 물을 시속 200㎞의 속도로 140m 높이까지 쏘아 올린다.
1886년 지금보다 약간 하류 쪽에 설치됐지만, 1891년 스위스 건국 600주년을 기념해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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