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순서 4천t급 함정 진수식, 연말 인도 예정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연임 성공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 처리가 맞물려 중국과 대만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차세대 고등훈련기가 첫 활주로 주행 테스트를 했다고 대만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전날 대만이 자체 제작한 시제기인 융잉(勇鷹)은 중부 타이중(台中) 칭취안강(?泉崗)기지 활주로 등에서 오전과 오후에 각각 1회씩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
대만 언론은 11001 번호를 단 융잉은 군과 지역 경찰의 경계 아래 활주로 등에서 가속, 급제동 등의 테스트가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차이잉원 총통은 전날 대만 남부의 가오슝(高雄)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에서 열린 해양위원회 해순서(해경)의 첫 4천t급 '자이'(嘉義)함의 명명식과 진수식에 참석했다.
자유시보는 자이함이 올해 연말에 해순서에 인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차이 총통은 이번에 진수된 해순함은 국제적 협력으로 제작되었으며 해순함 중 가장 큰 함정으로 해양 순시에 더 강한 힘을 제공해 줄 것이며 수술실 등 의료공간의 설치로 해상 의료구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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