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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미보건기구, 브라질 코로나19 사망자 8월초 12만5천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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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미보건기구, 브라질 코로나19 사망자 8월초 12만5천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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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미보건기구, 브라질 코로나19 사망자 8월초 12만5천명 예상
말라리아약 사용 문제에도 신중 주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는 오는 8월 초까지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2만5천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범미보건기구는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자료를 인용,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가 8월 4일까지 12만5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기구의 보건 전문가인 마르코스 에스피날은 "브라질의 상황은 앞으로 수주 안에 개선되지 않을 것이며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7만4천898명, 사망자는 2만3천473명 보고됐다.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미국 다음으로 많고, 사망자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다.



한편, 범미보건기구는 코로나19 환자에게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거듭 신중한 자세를 주문했다.
이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치료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의료계의 입장과 같은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효능을 극찬하고 직접 복용까지 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연구와 관련, 안전성을 우려해 효과 및 안정성 실험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브라질 보건부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사용 확대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난 20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중증 환자뿐 아니라 경증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바꾸고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과 함께 처방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대해 한 의료단체는 연방법원에 보건부 지침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방 정부들도 잇따라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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