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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여름철 앞두고 수산물 판매장·양식장 위생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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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여름철 앞두고 수산물 판매장·양식장 위생 안전 점검
전국 위·공판장 식중독균 조사…양식장은 항생제 사용량 등 관리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정부가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수산물 판매장의 식중독균 실태와 양식장의 항생제 사용량 등을 집중 점검한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도 여름철 수산물 위생·안전관리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다음 달부터 지방자치단체, 수협과 함께 전국 위·공판장 및 양식장을 대상으로 합동 지도·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수산물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전국의 위·공판장 200곳과 조개와 멍게 등 패류·피낭류 생산 해역 40곳에서 비브리오패혈증 등 식중독균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수온 상승으로 양식장의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해 8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양식장을 대상으로 수산용 동물의약품을 적정하게 사용하고 휴약기간을 지켰는지를 점검한다.
해수부는 사용금지물질 등 미승인 약품을 보관하거나 사용했는지 여부도 함께 살펴보고 위반 사항을 적발하면 출하정지나 폐기처분 등 조치를 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또 TV, 라디오, 블로그 등을 통해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한 수산물 섭취와 관리 요령도 홍보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하고 5℃ 이하로 냉장 보관하기, 사용한 조리기구는 뜨거운 물에 세척해 2차 오염 예방하기 등이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수산물 판매장과 양식장의 위생과 관리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하는 등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oh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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