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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자율주행차 이용한 무인 배달 부상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율주행 업계가 사람 대신 상품을 나르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을 피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급격히 퍼지면서 자율주행차 등을 통한 상품 자율배송에 자율주행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투자금도 몰리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지난 7개월 동안 상품과 식품 자율배송 관련 20개 업체에 투자된 자금이 6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은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새로운 현상 중 하나가 자율배송의 부상이라면서 투자금이 자율배송 관련 기업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 사업부인 웨이모는 원래 자율주행 택시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자동주행 트럭과 배송 차량도 개발하고 있으며 UPS, 월마트와 자율배송 계약을 체결했다.
웨이모는 이달에만 7억5천만달러(약 9천200억원)의 외부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하는 등 최근 두 달 새 30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존 크래프칙 웨이모 최고경영자(CEO)는 사람을 태워 나르는 것보다 상품 배송이 더 큰 시장인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자율배송에 대한 관심은 배달 로봇의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경제개발국을 이끄는 크리스토퍼 브루너는 코로나19 위기가 없었더라면 배달 로봇에 대한 회의론이 있었겠지만 지금 페어팩스에만 로봇 20개가 식품을 배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이동제한이 이뤄지자 곧바로 배달 로봇이 주목받았다면서 새로운 사업에 대한 승인 절차가 통상 6개월에서 10개월 정도 걸리지만, 배달 로봇에 대한 승인은 불과 10여일밖에 안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자율배송에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 문제들이 있으며 규제 문제도 완전히 해결된 상황이 아니라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벤처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율배송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면서 코로나19 위기가 해결될 때까지 자율배송이 일상화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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