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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예비유니콘 지원 사업에 비대면 스타트업 몰려
생활소비·스마트금융·스마트헬스 등 320개사 신청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정부가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아기유니콘·예비유니콘 지원 사업에 비대면 벤처·스타트업의 신청이 몰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55개 기업 모집에 총 320개사가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254개사가 신청해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66개사가 신청해 경쟁률 4.4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사업에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는 비대면 벤처·스타트업의 신청 비중이 63.8%에 달했다.
비대면 분야 중에서는 ▲생활소비(24.7%) ▲스마트비즈니스·금융(11.9%) ▲비대면 기반기술(8.1%) ▲스마트헬스(7.2%) ▲엔터테인먼트(7.2%)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투자 규모별로 보면 아기유니콘 사업에는 벤처투자 유치액이 50억원 미만인 초기 성장단계 기업(54.7%)이 몰렸으며, 예비유니콘 사업에는 200억원 이상의 벤처투자를 유치한 스케일업(기업의 폭발적 성장) 단계에 들어선 기업(34.8%)의 신청이 가장 많았다.
신청기업은 18일부터 기술보증기금에서 진행하는 기술평가를 받는다. 이후 사업별로 전문가 평가, 국민심사단·전문가 합동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올해 신설된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유망 스타트업 40곳을 예비 유니콘으로 키워내는 사업으로, 선정 기업에는 시장 개척비용 3억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원을 연계 지원한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상반기 중 15개사 내외를 선발해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y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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