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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6·25 참전용사들 "한국이 준 마스크 정말 감사합니다"
6·25 70주년 맞아 전달…태국 보훈차장 "한국산 마스크 너무 좋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한국인들에게 감사드리고 마스크를 잘 사용하겠습니다."
태국의 6·25 참전용사들이 한국 정부가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15일 태국 방콕의 한국 대사관에서는 6·25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 등을 위한 KF마스크 4만장 전달식이 열렸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가 당시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100만장을 22개국의 참전용사들에게 배포하기로 한 데 따른 행사다.
전달식에는 한국 측에서 이욱헌 주태국 한국대사와 박광래 국방 무관이, 태국 측에서는 분딧 말라이아리순 참전협회장과 룩폰 찬루앙 보훈차장 그리고 참전용사 3명 등이 각각 참석했다.
이 대사는 전달식에 앞서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가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에 한국산 코로나 마스크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면서 "마스크로 참전용사들께서 더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룩폰 보훈차장은 "잠깐 써보니까 너무 좋아서 이전에 쓰던 마스크를 벗고 쓰고 있다"며 호평하고 "보훈병원 등에서도 잘 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참전용사들은 가족당 마스크 50장에다 태국어로 번역된 6·25 기념사업회의 서신을 받게 된다.
서신은 참전 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마스크가 코로나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참전용사 타윈 분야위왓(90)씨는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한국에 두 번 가봤지만 정말 많이 발전한 모습이었다"면서 "마스크를 전달해 준 한국인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잘 쓰겠다"고 말했다.
타윈씨는 한국어로 거듭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다른 참전용사 타이 민뜨리(89)씨 역시 "한국인들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태국은 6·25 전쟁 발발 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참전했다.
전쟁 기간 태국군은 6천326명이 참전해 136명이 전사하고 1천139명이 부상했으며 5명이 실종됐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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