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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바 치우고 시마이해"(?)…공사현장 일본어투 용어 순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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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바 치우고 시마이해"(?)…공사현장 일본어투 용어 순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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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바 치우고 시마이해"(?)…공사현장 일본어투 용어 순화한다
도로공사·국립국어원, 고속도로 전문용어 순화 연구 MOU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구배(기울기), 시담(협의)과 같은 어렵고 낡은 한자어와 공구리(콘크리트), 아시바(발판)와 같은 일본식 한자어 또는 일본어투의 도로·건설 분야 용어가 알기 쉬운 우리말로 순화된다.
한국도로공사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14일 도로·건설 분야의 쉽고 바른 언어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도로·건설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어투 용어와 무분별하게 남용하는 외래어를 개선하고 바람직한 언어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공은 시마이(마감), 노리(기울기) 등 현장에 남아 있는 일본어투 용어나 고속도로 관련 설명서 등에서 쓰이는 순화가 필요한 용어를 발굴, 국립국어원과 함께 도로·건설 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표준안은 국토교통부 전문용어 표준화 협의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를 거쳐 행정규칙으로 고시된다. 이를 바탕으로 고속도로 관련 설명서와 설계도서 등도 개정할 예정이다.
김일환 도공 건설본부장은 "도로·건설 분야의 언어를 순화해 건설 근로자뿐만 아니라 국민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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