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는 3천446명 늘어난 23만3천151명
표본조사 결과 잉글랜드 인구 0.27% 코로나19 감염 추정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영국 보건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3천61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3만3천186명)에 비해 428명 늘어난 수치다.
일일 사망자 규모는 지난 11일 627명에서 12일 494명에 이어 이날 428명까지 줄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3만3천151명으로 전날(22만9천705명) 대비 3천446명 증가했다.
코로나19 누적 검사건수는 221만9천281건으로 하루 새 12만6천64건 추가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잉글랜드 지역 5천276가구, 1만7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표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0.27%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비율을 잉글랜드 전체 인구에 대입하면 모두 14만8천명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표본조사 대상자에는 병원 환자나 요양원 거주자 등이 제외돼 있어 실제 코로나19 감염률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영국 정부는 코로나19가 얼마만큼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면역력을 갖게 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규모 표본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잉글랜드 지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한 뒤 향후 영국 내 다른 지역을 포함, 검사 대상자를 30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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