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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폭 둔화…'언택트소비'에 온라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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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폭 둔화…'언택트소비'에 온라인 21%↑
박광온 의원 자료…코로나19 진정세로 오프라인 감소폭도 둔화

(세종=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지난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폭이 전월 대비 줄어들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 등 8개 전업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54조5천51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감소했다.
그러나 감소폭은 3월(-6.7%)보다 축소돼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냉각된 소비 심리가 조금 풀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1월과 2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2월 이래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감소한 적은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4월(-1.3%)과 5월(-1.6%) 두 차례뿐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그나마 소비를 뒷받침했다.
지난달 온라인 신용카드 사용액(9조7천280억원)은 전년 동월 대비 21.3% 급증했다. 외출을 삼간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먹거리, 생필품 등을 사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2월(36.5%)과 비교해 3월(22.7%) 증가세가 조금 꺾인 데 이어 4월은 전월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1~4월 전체로는 온라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25% 급증했다.
반면 지난달 오프라인 신용카드 사용액(44조8천235억원)은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율은 2월(-0.1%)보다는 크지만 3월(-11.8%)과 비교하면 둔화한 수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에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감소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확진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인 지난달에 감소폭이줄어든 점이 눈길을 끈다.



[표] 8개 전업 카드사 신용카드 매출액 현황(단위: 백만원)

┌──┬──────────────────┬───────────────┐
│구분│ 2019년 │2020년│
├──┼────┬────┬────┬───┼───┬───┬───┬───┤
│ 월 │ 1월 │ 2월 │ 3월 │ 4월 │ 1월 │ 2월 │ 3월 │ 4월 │
├──┼────┼────┼────┼───┼───┼───┼───┼───┤
│ 계 │56,574,0│49,048,8│55,672,5│56,168│59,180│51,601│51,944│54,551│
││ 81│ 09│ 47│ ,075│ ,226│ ,540│ ,599│ ,464│
├──┼────┼────┼────┼───┼───┼───┼───┼───┤
│온라│8,153,98│7,084,83│8,261,13│8,018,│9,745,│9,671,│10,139│9,727,│
│ 인 │ 5│ 1│ 1│ 590│ 034│ 547│ ,268│ 998│
├──┼────┼────┼────┼───┼───┼───┼───┼───┤
│오프│48,420,0│41,963,9│47,411,4│48,149│49,435│41,929│41,805│44,823│
│라인│ 96│ 78│ 16│ ,485│ ,192│ ,993│ ,331│ ,466│
└──┴────┴────┴────┴───┴───┴───┴───┴───┘

※자료: 박광온 의원실, 8개 전업 카드사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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