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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속 자가격리 위반 러시아 공직자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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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속 자가격리 위반 러시아 공직자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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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속 자가격리 위반 러시아 공직자 해임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온 국민이 신음하는 러시아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고위 공직자가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해 해임됐다.



12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남부 크라스노다르주(州) 항구도시인 노보로시스크시의 예카테리나 뎀첸코 부시장이 자가격리 기간에 휴양지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요리를 즐기는 동영상이 지난 10일 러시아의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노동절(1일)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9일)이 낀 러시아의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뎀첸코 부시장이 휴양지에서 지인들과 휴식을 취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언론에 보도되자 논란이 일었다.
연휴에 앞서 러시아 보건 당국이 자국민들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까지 한 상황에서 시의 고위직 공무원이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일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고리 디야첸코 시장은 공직자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최근 뎀첸코 부시장을 해임했다.
뎀첸코 부시장은 이 동영상이 가짜라고 주장하며 해당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기준 러시아 전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1천344명에 달했다.
수도 모스크바시를 비롯한 대다수 지방정부는 지난 3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주민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자 해당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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