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네덜란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봉쇄를 완화하는 조치의 하나로 11일(현지시간)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두 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A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학생들은 절반으로 나눠 하루씩 번갈아 가며 등교하게 된다. 또 각 학교는 사람 간 1.5ｍ 거리 유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이날은 또 미용실과 마사지숍도 영업을 재개했다. 상점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야 한다.
일부 미용실은 이날 0시에, 혹은 0시를 넘기자마자 문을 열어 한시라도 빨리 머리 손질을 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맞았다.
술집과 식당은 내달 1일부터 야외 공간에서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학교도 같은 날 개학한다.
이때부터 대중교통 운행 일정도 정상화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체육관, 사우나, 성매매 업소, 대마초를 파는 '커피숍' 등은 9월 1일까지 계속 문을 닫는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네덜란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2천788명, 누적 사망자는 5천4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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