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편의점 업계 양강인 GS25와 CU는 대체로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편의점의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증가 폭은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1분기 매출이 1조6천2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8% 증가했다. CU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3.2% 증가한 1조3천931억원을 기록했다.
CU는 특히 공항이나 대학가, 관광지에 있는 매장이 상대적으로 많아 이들 점포의 매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규 점포와 일반 주택가에 있는 점포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신규 점포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는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 폭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큰 차이가 났다.
GS25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3% 늘었지만, CU는 29.7%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GS25의 영업이익 증가를 이례적인 것으로 보면서 내부 비용 절감 노력과 GS리테일 계열사들의 MD(상품기획) 통합 등이 효과를 낸 결과로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1월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했고 2월에는 근거리 소비가 늘면서 7.8% 증가했다. 그러나 3월에는 2.7%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나머지 편의점들도 규모의 차이는 있을 뿐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면서 "2분기에는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