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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고 금 제련소 공장 재가동…'금 공급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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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고 금 제련소 공장 재가동…'금 공급난 완화'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제련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금 제련공장을 재가동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크루거란드 금화와 금괴 등을 생산하는 랜드 제련소는 런던금시장협회(LBMA)로부터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인증받은 제련업체다.
프라빈 베이나스 최고경영자는 랜드제련소가 한 달간의 셧다운 끝에 이번 주 공장을 다시 가동한다고 말했다.
랜드제련소는 지난 3월 27일 돌입한 봉쇄령의 예외 대상이었으나 용광로를 폐쇄하고 근무자 수를 줄이기 위해 제련 역량을 60% 정도로 줄였다.
요하네스버그 소재 제련소의 생산 재개는 스위스 제련소가 생산을 단계별로 증가시키는 것과 맞물려 주요 시장에서 극적으로 엇갈렸던 금값과 관련한 공급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랜드 제련소는 코로나19 사태로 민간 항공사를 통한 수송이 어려워지자 아프리카 광산에서 가공되지 않은 금속을 수송하거나 금괴를 런던에 보낼 때는 전세기를 이용해왔다.
랜드 제련소는 앵글로골드 아샨티와 하모니 골드마이닝 등 금광회사를 위해 금괴를 제련하고 가나,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등 일부 생산업자를 위해서도 제련해 런던 시장에 판매 대행을 해왔다.
남아공은 이달부터 광산 활동을 직원의 50%까지 재가동하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크롬 생산국인 남아공의 애소어 크롬 광산은 6일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생산을 잠정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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