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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식당영업 재개하지만…고객 정보 기록 방침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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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식당영업 재개하지만…고객 정보 기록 방침에 논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만명 넘어…신규는 나흘째 100명 미만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에서 식당 영업 재개를 앞두고 관련 협회가 고객의 개인 정보를 기록하도록 한 방침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의 음식점업 협회는 오는 11일 식당의 영업 재개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운영 방침을 공개했다.
연방 공중보건청 등과 협의해 나온 방침에 따르면 식당과 술집은 테이블 간 거리를 최소 2m 둬야 하고, 테이블 당 고객 수는 최대 4명(대가족은 예외)으로 제한해야 한다.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방문 날짜와 시간 같은 정보도 기록하고 이를 14일 동안 보관한 뒤 전부 폐기해야 한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추적하기 위한 방침이지만, 개인 정보 보호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질 메이스트르 보 칸톤(州)의 음식점업 협회장은 "부정적인 점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연방 데이터보호위원회의 대변인은 감염자를 추적하는 것은 민간 음식점 업계의 임무가 아니라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수집은 원칙적으로 자발적 차원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방 정부는 코로나19의 봉쇄 완화 2단계 조치로 오는 11일부터 식당과 박물관, 도서관, 초등학교 등 의무 교육 기관의 운영 재개를 허용했다.



한편, 공중보건청은 스위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3만60명으로 전날(3만9명)보다 5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100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1천483명) 대비 22명 증가한 1천505명으로 집계됐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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