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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국 주재 베네수엘라 외교관들에게 '철수하라' 통보
"2일까지 떠나라"…이행하지 않으면 '기피인물' 지정 예고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자국 주재 베네수엘라 외교관들에게 철수를 통보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외교부는 지난 28일 베네수엘라 대사관에 보낸 공문을 통해 5월 2일까지 브라질을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외교관들이 정해진 날까지 철수하지 않으면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 인물)로 지정해 외교관 특권을 박탈하고 추방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외교부는 지난해 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베네수엘라와 최소한의 외교 관계만 유지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지지를 선언했으며, 6월에 과이도가 보낸 마리아 테레자 벨란드리아를 베네수엘라 대사로 인정했다.



이후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정부의 외교관 교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가 하면 양국 정부 간 외교문서 교환도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 2월에는 마두로 정권에 대한 외교적 고립을 심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마두로 측 인사들에게 외교관 신분증 발급을 중단했으며 기존 신분증 갱신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초에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대사관을 비롯해 공관의 외교관과 직원들을 귀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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