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에 필요해 즉각 반영"…'딥페이크'·'마이크로타깃' 등도 올라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미국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생겨난 새로운 단어들이 수록됐다고 독일 dpa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정규 개정 작업에 따라 새로 포함된 단어는 'self-isolate'(자가 격리), 'physical distancing'(거리 두기), 'herd immunity'(집단 면역) 등이다.
이와 함께 'WFH'(working from home·재택 근무), '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개인 보호 장비) 등과 같은 축약된 단어도 등재됐다.
지난달에는 'Covid-19'(코로나19), 'contact tracing'(감염 추적), 'community spread'(지역 전파) 등을 현재 의사소통에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정규 개정 작업과는 별도로 사전에 올렸다.

메리엄-웹스터 측은 "특정 단어가 대중적으로 다수 통용될 때 사전에 포함되며 실제 등재까지는 통상 수년 걸린다"며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특별한 경우에는 새로운 단어가 즉각 사전에 포함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술 분야에서 'deepfake'(딥페이크·인공지능 영상 합성)가 새롭게 등재됐다.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유명 인사의 얼굴·신체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합성해 실제 이뤄지지 않은 언행을 한 것처럼 속이는 기술이다.
또 특정 계층을 목표로 한 맞춤형 광고나 정치 메시지를 의미하는 'microtarget'(마이크로타깃)도 사전에 올랐다.
이어 얼룩말(zebra)과 당나귀(donkey)의 교배로 탄생한 'Zonkey'(존키)도 등장했다.
이밖에 'thirsty'(갈증이 나는)가 기존 사전적 정의를 넘어 '주목과 지지, 지명도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는 데도 확장됐으며 이는 영어권 사용자가 은유를 통해 새로운 분야를 표현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을 보여준다고 메리엄-웹스터는 설명했다.

aayy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