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코로나19에 가상졸업식 마련…오프라 윈프리가 축사
다음달 15일 스트리밍 이벤트…한국계 배우 아콰피나도 축사 참여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페이스북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오프라인에서 모이지 못하는 대학 졸업생들을 위해 가상 졸업식을 마련한다고 CNN방송이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다음 달 15일 오전 11시 '#Graduation 2020'으로 접속하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올해 대학을 떠나는 졸업반 학생들을 몇 시간에 걸친 스트리밍 이벤트로 축하해주는 방식이다.
졸업식의 백미인 축사자로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나선다.
윈프리 외에도 골든글로브상을 거머쥔 한국계 미국 배우 아콰피나. 래퍼 릴 나스 X, 배우 제프리 가너,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 등이 마이크를 잡는다.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는 히트곡 '더 클라임'(The Climb)을 열창하며 가상 졸업식에 참여한다.
페이스북은 졸업생들을 위해 가상 졸업식 허브, 고객 필터링 툴 및 축하 도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43개 주(州)와 워싱턴DC가 올해 학생들에게 재택 수업을 받도록 명령한 상황이다. 많은 주가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주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를 시작했지만, 대다수 주는 올 학기 연도에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일부 학교는 2021년까지 대면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는 곳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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