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기술 협력…3D 모델링 공정 일부 자동화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술 협력을 통해 고화질 3D 홀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혼합현실(MR) 제작소 '점프 스튜디오'를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점프 스튜디오에서는 인물의 움직임을 캡처해 홀로그램 비디오로 구현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혼합현실 콘텐츠를 확보, 엔터테인먼트 기업, 공연·광고 기획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공급할 계획이다.
점프 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처(Volumetric Video Capture) 기술로 인물의 움직임을 홀로그램 비디오로 구현하고, 'T 리얼 플랫폼'의 공간인식 기술로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로 구성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점프 스튜디오는 106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인물의 움직임을 360도로 초당 최대 6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실제 인물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고화질 3D 홀로그램을 생성한다.
점프 스튜디오는 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3D 프로세싱, 렌더링 기술로 기존 3D 모델링 작업의 수작업 공정을 상당 부분 자동화해 콘텐츠 제작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3분 분량의 혼합현실 콘텐츠를 만들 때 기존 방식으로는 통상 3∼4개월이 걸리고 수억원대의 비용이 들었지만, 점프 스튜디오에서는 1∼2주 만에 절반도 안 되는 비용으로 혼합현실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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