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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국산화로 해양관측정보 품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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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국산화로 해양관측정보 품질 높인다
해수부, 5년간 152억원 투입해 핵심장비 기술개발 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27일 해양관측에 사용하는 수중글라이더의 핵심장비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율무인잠수정의 일종인 수중글라이더는 수온, 염분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달고 정해진 경로를 탐사하는 기구다.
기존의 선박을 이용한 해양관측은 정해진 선박 운항 일정에 맞춰 간격을 두고 관측을 하는 데 비해, 수중글라이더는 선박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시간과 위치에서 연속으로 해양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또한 연안 중심이던 부이(buoy) 관측의 한계를 보완해 외해역(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지역)까지 관측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해수부는 2014~2019년 단일 수중글라이더 운용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약 152억원을 투입해 수중글라이더의 핵심장비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3기 이상 수중글라이더를 동시에 운용하는 기술과 조류가 강한 해안에 적합한 운용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관측자료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한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으로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와 부품을 국산화하면 수입 대체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고 우리나라 주변 해역뿐만 아니라 대양 정보까지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양관측으로 생산·가공된 정보는 적조 발생 감지, 태풍 강도 예측, 유류 오염 환경평가, 어군 탐지 등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해수부는 공모를 통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했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향후 지방자치단체(경상북도, 울진군), 정부출연연구기관(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대학(부경대), 민간기업(아이언박스 등)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은원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수중글라이더를 활용한 무인 해양 관측체계를 구축하고, 고품질의 해양정보를 생산·공급해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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