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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째 급반등에 원유가격 역추종 ETN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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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째 급반등에 원유가격 역추종 ETN 급락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폭락세를 거듭했던 국제유가가 연이틀 반등하자 원유 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들이 24일 또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주식시장에서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550043]은 전 거래일보다 18.48% 급락한 9천505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500027](-19%)과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530036](-14.79%)도 동반 급락했다.
이들 ETN은 원유 선물 가격을 마이너스 2배로 추종하는 상품들로 이틀째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7%(2.72달러) 상승한 1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71%(0.96달러) 오른 21.33달러에 마감했다.
선물 가격이 오르자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H)'[500004]은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87%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됐다.
'미래에셋 원유선물혼합 ETN(H)'[520010](10.06%), '대신 WTI원유 선물 ETN(H)'[510001](11.41%)도 강세다.
일부 ETN들의 괴리율도 상승하고 있다.
괴리율이란 시장 가격과 지표 가치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플러스일 경우 시장 가격이 지표 가치보다 고평가됐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H)'의 괴리율은 31.2% 기록했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괴리율과 12.6%와 비교하면 10%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이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 원유선물혼합 ETN(H)'의 괴리율은 17.92%를 가리켰다.
'신한 인버스 WTI원유 선물 ETN(H)'과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괴리율은 9.37%, 13.80%로, 각각 전날 종가 기준 2.2%, 3.9%보다 오름세를 보였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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