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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대규모 사회적 제약' 4주 연장 발표…5월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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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대규모 사회적 제약' 4주 연장 발표…5월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 7천418명 중 45% 자카르타 주민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구 1천만명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 시행을 4주일 더 연장했다.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22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PSBB를 28일 추가 연장한다"며 "5월 22일까지 관련 규정을 잘 준수해 달라"고 발표했다.
아니스 주지사는 "여전히 재택근무 전환 규정을 어기는 회사들이 있다"며 "앞으로 더 엄격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자카르타는 지난 10일부터 14일 동안 PSBB를 시행했다. 주 정부는 PSBB 만료일인 23일을 하루 앞두고 이날 연장을 결정했다.
PSBB 적용 지역은 외출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지만, 필수업종 외 재택근무 전환, 차량 탑승 인원 50% 제한, 매장 내 식사 금지, 예배당 내 종교활동 금지 등의 제약이 따른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83명 추가돼 총 7천418명, 사망자는 19명 추가돼 총 635명이다.
자카르타의 확진자는 3천383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45%, 사망자는 301명으로 47%를 차지한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3일부터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하는 라마단이 시작되면서 통제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4일 오전 0시부터 자카르타 수도권 등 PSBB 적용 지역 거주민의 고향 방문(무딕)을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자카르타 경찰은 도로 자체를 봉쇄하지는 않지만,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고속도로 등 19개 지점에 검문검색을 위한 초소를 설치했다.
경찰은 "귀성 금지는 오토바이를 포함해 자가용과 대중교통 등 모두 해당한다"며 "식료품과 의료품 등 수송을 위한 차량은 계속 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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