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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코로나19 검체 수송 WHO 차량 피습…운전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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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코로나19 검체 수송 WHO 차량 피습…운전자 사망
라카인주서 매복 공격에 당해…미얀마군-반군 "상대방 소행"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에서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수송 중이던 세계보건기구(WHO) 차량이 매복 습격을 받아 차량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주재 유엔 사무소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부 라카인주 민비아 지역에서 WHO 차량을 몰고 가던 현지인 운전자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엔 사무소는 숨진 운전자가 유엔 마크가 찍힌 차량을 몰고 시트웨에서 양곤으로 코로나19 검체를 수송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엔 사무소는 이번 매복 공격이 어떤 단체의 소행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라카인 지역에서 빈번하게 충돌해 온 미얀마군과 무장 반군 아라칸군(AA)은 이번 사건에 대해 "서로 "상대방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AA는 불교계 소수민족인 라카인족(또는 아라칸족)의 자치권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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