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 5개 국경 검문소 부분 개방"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만7천944명…전날 대비 204명 증가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달 폐쇄했던 국경 검문소 일부를 제한적으로 개방했다.
현지 신문 '트리뷴 드 쥬네브'에 따르면 연방 관세청은 20일(현지시간) 제네바 칸톤(州)에 있는 5개 검문소를 부분 개방했다.
국경 개방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며, 공휴일은 제외된다.
프랑스에서 스위스 입국은 오전 6∼9시, 스위스에서 프랑스 출국은 오후 5∼7시에만 가능하다.
다만 스위스 입국은 스위스 국민 및 거주증 소지자, 업무차 방문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관세청은 연방 정부가 오는 27일부터 단계적으로 봉쇄 완화 조치를 시작하면 이 지점들의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연방 정부는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접국인 이탈리아와 프랑스,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을 폐쇄했다.
연방 공중보건청은 스위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이날 현재 2만7천944명으로, 전날(2만7천740명)보다 204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1천135명)보다 7명 증가한 1천14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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